일단 저는 집에서 일을 하는 프리랜서입니다. 그러다보니 딸내미의 공부는 제가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학원도 잘 보내지 않고 옆에서 공부를 시키고 저는 일을 하는 스타일입니다. 즉, 자율학습위주로 시키고 있습니다.

공부 자체도 스스로 하게 하는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하는 것은 책을 선정하고, 단원이 시작할때 대략적인 아웃라인만 잡아줍니다. 어떻게 문제를 풀어야 하고 나중에 이걸 잘하면 어떤 문제까지 풀 수 있는지 보여주는거죠. 그리고 문제를 풀게하고 저는 채점을 합니다.
모르는 것을 틀리는 것은 혼내지 않습니다. 모르는 것을 발견하면 칭찬을 해 줍니다. 원래 공부는 무엇을 모르는지를 발견하는것 부터 시작되는 것이거든요. 하지만 실수를 하는 경우에는 혼을 냅니다. 혼이라고 해봤자 가볍게 딱밤 수준입니다. ‘내가 잘못했구나’ 정도를 알수 있게만 하면 됩니다.
저는 연산을 위주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연산은 반복숙달을 해야합니다. 그래서 많은 문제를 제공해야 합니다. 눈높이수학과 같은 학습지도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아래 2가지 책이 좋은것 같습니다.

첫번째로는 기적의 학습법이라는 책이 좋더라구요. 문제도 많습니다. 그리고 번잡한 설명이 없고 깔끔한 설명이 있습니다. 하지만 딸내미가 싫어하는 유형의 문제가 나오면 풀라고 하지 않습니다. 예를들면 사각형 박스 안에 숫자를 집어 넣는것은 그냥 패스합니다. 애들이 지겨워하고 힘들어하면 진도를 나가지 못하거든요. 진도를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번째는 일일수학이라는 홈페이지를 이용합니다. 많은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이용하는 문제 은행 사이트입니다. 교과과정별로 되어 있어서 프린트만 있으면 책을 만들 수 있습니다.
둘 중에 저는 첫번째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왜냐면 돈이 있고, 책을 끝냈다는 성취감을 아이에게 주고 싶어서 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