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같은 경우에는 영어를 그리 잘 하지 못합니다. 한국에서 태어나서 한국말을 정상적으로 배운 사람에게 영어를 자신있게 말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것 같아요. 하지만 우리 딸만큼은 그러한 굴레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하여 여러가지 고민을 하고 있어요.
초등학교 1학년에서 2학년으로 올라가는 우리딸내미에게 이제 드디어 영어 공부를 시작 시켰습니다. 다른 아이들도 영어를 꽤나 열심히 하기 때문에 우리 딸내미는 조금 늦은감이 없지 않았어요. 일단 알파벳 부터 시작을 하였습니다.
8살 평생 어디서 주어들었던 알파벳 몇개는 알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배우는 것은 처음이었지요. 그래서 저는 알파벳 카드를 활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알파벳 카드는 여러군데에 있어요. 하지만 저는 앞면은 대문자, 뒷면은 소문자가 있는 카드를 활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제가 활용한 카드는 이것입니다. 출력을해서 칼로 점선을 잘라주면 끝입니다. 특별할것 없는 카드이지만 꽤나 똘똘합니다.
아직 어린 아이이기 때문에 A~Z까지 전체를 보여주고 암기시키는 것은 힘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A~F 까지만 보여주고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손가락을 가리키면 딸내미가 읽는 방식으로 하였죠. 익숙해지면 뒷면 소문자를 가지고 했구요. 나중에는 섞어서 하였습니다.
이런방식으로 1주일 정도 되니까 알파벳을 다 외우더라구요. 이후에는 책꽂이에 있는 전공서적 하나를 딸내미에게 보여주고 읽으라고 하니까 다 따라 읽었습니다. 물론 알파벳을 읽는 것이지요.